지역 전통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지역 전통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 이상환
  • 승인 2016.10.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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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초청 ‘명인전’
내달 3~4일 대구문예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3∼4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대구·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초청 ‘명인전’을 한다.

3일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보유자인 윤종곤이 무대에 선다.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한 북춤인 날뫼북춤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산 모양 구름이 날아오다 여인 비명에 놀라 땅에 떨어져서 동산이 됐다는 전설이 배경이라고 한다. 날아온 산(飛山)이라 해 ‘날뫼’라고 하고 옛 지방관리가 순직했을 때 백성이 추모하기 위해 봄·가을에 북을 치며 춤을 춰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한다.

흰 바지저고리에 감색 전투복을 입고 머리에 흰 띠를 두른 채 북만으로 연주하며 경상도 특유 굿거리장단인 덧배기가락에 맞춰 춤을 춘다.

이날 무대는 비산농악 연주로 시작해 태평무·쟁강춤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으로 이어가면 날뫼북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4일에는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출연한다. 정순임은 남도예술제 판소리 특장부 대통령상(1985), KBS 국악대상(1997), 대통령 훈장인 옥관문화훈장(2015), 제26회 동리대상(2016)을 받았다.

그의 집안은 구한말부터 이어져 온 판소리 명가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판소리 명가 제1호에 지정되기도 했다.

정순임은 ‘흥보가’ 중 ‘첫째 박타는 대목’, 가야금 병창 등을 들려주고 단막극 ‘놀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1만원. 053-606-6133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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