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대 가득 채운 상상력
작은 무대 가득 채운 상상력
  • 남승렬
  • 승인 2016.10.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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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소극장 연극에 빠지다

대구소극장있다페스티벌

원각사 등 11개 극단 참여

세태고발극 등 다양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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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공연문화거리 등지에 자리한 극단이 참여하는 ‘제8회 대구소극장있다페스티벌’이 12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대명공연문화거리에 게시된 연극 관련 홍보 게시물. 대구신문 DB
이달 말부터 12월 초중순까지 소극장 밀집지인 대구시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와 대구 도심 등지에서 연극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연 성수기를 맞아 각 극단이 참여하는 ‘제8회 대구소극장있다페스티벌’이 12월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것. 이번 행사에는 대명동에 둥지를 튼 극단과 대구 도심에 자리 잡은 극단 등 총 11개가 동참한다. 참가 극단은 극단 CT, 극단 함께하는 세상, 극단 시소, 극단 예전, 극단 원각사, 극단 고도, 극단 가인, 극단 1972, 극단 온누리, 이송희레퍼터리, 극단 한울림이다.

◇극단 CT ‘그날’

경북 칠곡 출신 독립운동가 장진홍과 민족의 양심을 지켜냈던 시인 이육사 등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독립을 염원하는 당대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좇는 연극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재조명한다. 배우 김은환, 구주완, 최영주, 김일우, 이우람, 조정웅, 김아람이 출연한다. 연출은 임성주와 전광우가 맡았다. 전석 3만원. 공연은 11월 11일~13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 053-256-0369.

◇극단 함께하는 세상 ‘이상한 엄마’

모노드라마 형식 일인 마당극으로 극단 함께하는 세상의 배우 박연희가 출연한다. 작품은 주인공 ‘영희’가 본인이 살아왔던 삶의 기억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관객들과 함께 토크쇼라는 형식을 빌려 전개된다. 연출은 지역에서 꾸준하게 마당극을 공연해 온 김재석이 맡았다. 전석 2만원. 공연은 11월 2일~12일 소극장 함세상(수·목·금·토요일만 공연). 053-625-8251.

◇극단 시소 ‘더 헤프닝’

가족과 조직의 배신으로 사설감옥에 갇힌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과 슬픔을 품고 외롭고 처절한 시간을 보내던 중 사설감옥의 사정으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안건우가 작·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송희, 이우람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 공연은 11월 4일~6일 우전소극장. 053-653-2086.

◇극단 예전 ‘접신’

이 연극의 원제는 ‘너도 먹고 물러나라’로 마당극 형식의 세태고발극이다. 장님 점쟁이와 부자집 첩실인 미스 김의 한바탕 놀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고발,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연극이다. 윤대성이 썼고 김태석이 연출을 맞았다. 이미정, 노홍석, 김보미, 조창희가 출연한다. 전석 2만원. 11월 26~27일 예전아트홀. 053-424-9426.

◇극단 원각사 ‘베스룸’

가장 원초적이고 비밀스러운 공간인 욕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연극이다. 베스룸을 통해, 이 공간이 자신만의 것이 됐을 때와 함께 하는 공간이 됐을 때 변하는 인간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배우 김혜정, 여선아, 조혜숙이 출연한다. 연출은 윤은정이 맡았다. 전석 2만5천원. 10월 27일~11월 6일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053-424-8340.

◇극단 고도 ‘용을 잡는 사람들’

절대악인 검은 용을 잡기 위한 젊은이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다려온 배우들의 연기력은 가슴 따스한 가족애도 표현하고 있다. 김규남이 썼고 이현진이 연출했다. 출연 배우는 예병대, 윤규현, 최우정 등이다.

전석 2만5천원. 공연은 11월 10일~13일. 070-8114-5735.

◇극단 가인 ‘피노키오의 꿈’

동화의 끝,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름답고 시적인 연극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인간이 됐지만 과연 인간다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피노키오의 여정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석 1만5천원. 공연은 12월 9일~18일 가인의작은무대. 070-7693-4277.

◇극단 1972 ‘어떤, 날’

계명대학교 연극동아리 극예술연구회 출신들이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과 평범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그린 연극이다. 대본은 전소영이 썼고, 연출은 황규태가 맡았다. 윤근태, 이동호, 이은성 등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 공연은 11월 11일~13일 우전소극장. 053-653-2086.

이들 작품 외에도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 쌀통’(12월 3일까지 공연)과 이송희레퍼터리의 ‘향촌동 연가’(10월 30일까지 공연)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앞서 극단 한울림은 ‘인연-돌계단 로맨스’의 공연을 종료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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