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아이들이 전국줄넘기대회에서 큰일을 해냈다.

지난 23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장배 전국줄넘기대회’에 울릉초등학교 울릉초줄사랑팀이 참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2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 울릉줄사랑팀은 개인전에서 대상 1개, 금상 4개, 은상 3개, 동상 4개를 수상했고 2인 경기에서는 대상 2개, 금상 6개, 동상 1개를 각각 따냈으며 단체전에서는 12명이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울릉초등학교는 아침 활동으로 전교생이 음악줄넘기와 함께 일과를 열고 중간놀이 시간에는 각 부서별 체육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활동으로 줄사랑팀을 결성하는 한편 130여명의 전교생들이 독도를 품은 행복한 학교를 꾸미고 있다.

특히 독도 현지에서 음악줄넘기 공연을 하는 등 학교체육을 활성화해 행복교육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지·덕·체를 겸비한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2개를 수상한 4학년 이예나 어린이는 “울릉도에서 인천까지 가는 데 10시간 이상 걸려 많이 힘들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한 줄넘기대회는 긴장도 되고 재미있었다”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고 더 노력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