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들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지역대학들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 남승현
  • 승인 2009.11.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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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들이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당수 대학들의 재정수익이 학생등록금 의존도가 높아 2012년부터 학생수가 감소할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학마다 부동산 임대수업이외에도 특성화 전략을 통한 수익원 창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임대 수입이 많은 영남대는 최근 대학본부 차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및 유휴지 이용 등 각종 방안을 놓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것.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미국의 명문사립대의 경우 적립금이 엄청나게 많다. 돈이 있어야 우수한 교수를 초빙해 대학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수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본부 차원에서 확정되면 재단에도 건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대의 경우 수익사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다.

대명동에 있는 시설을 적극 활용해 영남권 최고의 평생교육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부유층 인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내 꾸준한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식품공학, 농과대학의 특성을 살려 연세대·건국대 처럼 전국적으로 유명한 우유, 쌀, 계란, 야채 등을 생산해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익을 낼 계획도 갖고 있다.

이용두 전(前)총장 시절 추진하려던 실버타운 및 골프장 설립에 따른 수익 사업은 홍덕률 총장이 전문가들과 재검토를 해 타당성 여부를 내릴 방침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사립대학의 수익사업 창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특성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수익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구한의대는 한방관련 제품의 꾸준한 개발에 따른 신제품 출시로 수익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은“한방 관련 화장품, 기능성 제품이외에도 신약 개발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화된 제품을 많이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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