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끝까지 함께할 것”
트럼프 “한국과 끝까지 함께할 것”
  • 장원규
  • 승인 2016.1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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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
“다양한 분야 동맹 강화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에서 “가까운 장래에 뵙고,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5분부터 10여분간 통화하면서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하면서 “당선인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님 말씀에 사의를 표하고,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면서 “대통령님과 함께할 것이며(I am with you), 한·미 양국은 함께 함으로써 안전할 것(We will all be safe together)”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재의 국제정세는 미국의 확고한 리더십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당선인이 탁월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더욱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과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지난 60여년간의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오면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러한 강력한 한·미 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번영의 초석으로서 미국이 이 지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동맹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한·미 동맹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은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종종 도발을 통해 신 행정부를 시험하려 했던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개월 동안 북한의 이러한 시도를 철저히 억제하면서 만약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님 말씀에 100% 동의하며, 북한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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