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위험인자 관리부터 시작
뇌졸중 예방, 위험인자 관리부터 시작
  • 남승렬
  • 승인 2016.11.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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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보유 시
뇌졸중 발생률 최대 6배
약 복용·운동·절주해야
홍정호교수진료
뇌졸중은 효과적인 급성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고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한 일차예방, 즉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은 홍정호 동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과 관련된 진료를 하는 모습. 동산병원 제공

뇌졸중은 효과적인 급성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한 장애를 고려한다면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한 일차예방, 즉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라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이차예방이 더욱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에서 1년 재발률은 약 10%에 달한다.

위험인자는 연령, 인종, 성별, 뇌졸중 가족력 등 조절이 가능한 인자와 조절 불가능한 인자로 나눌 수 있다. 조절 불가능한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심장질환, 비만, 비파열두개내동맥자루, 목동맥협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위험인자들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하고, 조기진단 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은 뇌졸중 예방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고혈압

뇌졸중은 고혈압과 깊은 관계가 있다. 혈압을 오랫동안 높은 채로 방치하면 혈관 벽에 부담을 주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고 그 결과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동맥경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같은 이유들로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뇌졸중이 걸릴 확률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 비해 4~5배에 달한다. 고혈압은 처방 받은 약, 적정체중, 저염식, 운동, 금연, 절주로 관리할 수 있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혈증, 고LDL- 콜레스테롤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및 고중성지질혈증을 포함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세포막의 주요성분, 필수적인 호르몬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하지만 이것이 많으면 혈관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는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당뇨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1.8~6배 증가시킨다. 또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을수록 뇌졸중 발생위험이 증가하는데,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뇌졸중 발생위험을 12% 감소시킬 수 있다.

당뇨병은 완전히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평생 동안 조절해 가야 하는 병이다. 따라서 당뇨병 전반에 대한 지식습득과 함께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처방받은 약, 규칙적인 내원, 식사조절, 운동 등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홍정호 동산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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