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케어리 걸' 뉴욕서 수상 '쾌거'
'마이 스케어리 걸' 뉴욕서 수상 '쾌거'
  • 김덕룡
  • 승인 2009.11.0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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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지원작인 뮤지컬 '마이스케어리 걸'이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최고 뮤지컬상, 최고 연기자상(방진의) 등 2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에서는 '2009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FEST)'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28개 작품 중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지원작인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최고의 새로운 뮤지컬에게 수여되는 'Outstanding New Musical' 상을 수상했다.

또 '마이 스케어리 걸'의 여주인공역을 연기한 뮤지컬배우 방진의가 최고 연기자 11명에게 수여하는 'Outstanding Individual Performances'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최고 극본(강경애), 음악(윌 애런슨), 연출(변정주), 앙상블(마이 스케어리 걸)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등 뉴욕 현지에서 '마이 스케어리 걸'에 대한 호평을 실감케 했다.

한국 배우들 중 해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가 된 방진의는 "우리 작품이 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블랙 코미디 요소가 관객들과 잘 소통되었고, 그 때문에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 1년 이상 호흡을 맞춘 초연 배우들,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뮤지컬해븐과 인터파크의 공동제작 작품으로 지난 10월1일에서 4일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에이콘 씨어터(Acorn Theater)에서 공연했다.

당시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했기 때문에 영어 자막을 보는 수고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인들의 웃음과 박수가 공연 내내 끊이지 않았고 공연이 끝난 후에 많은 관객들로부터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뮤지컬 행사로 뮤지컬계의 선댄스라고도 불리며 새로운 작품과 배우들을 발굴하는 데 주요한 원천으로 평가돼 왔다.

2004년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래 200편이 넘는 수의 공연이 이 축제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됐다.

올해는 28편의 공연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대비 20%를 넘는 티켓 판매를 올렸으며 대부분의 공연이 90%이상 점유율을 보이며 87%의 공연이 매진됐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도시 뉴욕에서 한국의 창작뮤지컬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이번 수상으로 인해 DIMF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대구시와 DIMF의 창작지원작 프로그램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험무대로서의 정착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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