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복귀' 김승현 공식 사과
'조기 복귀' 김승현 공식 사과
  • 김덕룡
  • 승인 2009.11.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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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복귀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이 공식 사과했다.

김승현은 최근 심용섭 오리온스 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인해 KBL 관계자 미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구단과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매끄럽지 못한 문제로 일이 확대되어 불미스런 일로 번졌고, 이로 인해 누를 끼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징계 기간 동안 "진심으로 자성의 시간을 갖고 하루빨리 코트 위에서 농구인 김승현으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승현은 "KBL과 팬들께서 주신 명예회복의 기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조건 코트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팬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또한 프로농구 및 한국농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이면계약 문제는 지난 7월 불거졌다. 김승현이 KBL 재정위원회에 이면계약서로 추정되는 문건까지 제출하면서 농구판은 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심용섭 단장은 지난 7월 13일 서머리그 개막 기자회견장에 급작스럽게 나타나 "이면계약은 없다. 계약서는 한 장이다"라고 발표하고 사태를 유야무야 넘기려고 했다.

이에 KBL은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KBL의 자체조사 결과 이면계약 사실이 확인됐다. 오리온스는 벌금 3000만원을 부과받았고, 김승현은 18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오리온스는 KBL에 김승현의 징계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심용섭 단장은 "당시에는 이 이상 폐를 끼칠까 두려워 감히 나서지 못했다"고 변명한 뒤 "다음에 문건을 그대로 가지고 나와 소상하게 밝히겠다"며 "이 시점에서 더 숨길 것도 없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질책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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