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이영복 수상한 뭉칫돈 거래 포착
현기환-이영복 수상한 뭉칫돈 거래 포착
  • 승인 2016.11.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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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측근·주변인물 계좌 추적
검찰출두하는현기환전수석
출두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9일 오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부산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10시께 부산지검에 출석했다.

현 전 수석은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도착해 “검찰에 사실대로 말하겠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현 전 수석을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이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알선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검찰이 현 전 수석의 혐의를 ‘알선수재 등’이라고 한 것은 알선수재와 알선수뢰 등 적어도 2개 이상의 혐의를 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영복 회장과 현 전 수석,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의 핵심 측근이나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다가 두 사람 간 의심스러운 뭉칫돈 거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 개입과 돈 거래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회장과 현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져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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