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부스 마련 우수제품 전시
대표 수상 때 직원들 사진사 자처
초청가수 무대에 열기 ‘최고조’
이날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창조 중소벤처기업 대축전은 수상 기업 대표와 회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성장 동력인 우수 창조 중소·벤처기업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 우수 창조 중소·벤처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경영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상기업 간 정보 및 경험 교류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들 기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동반성장’의 전도사로 활약 중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가 건전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 등을 지양, 동반성장 개념을 도입한 창의적·발전적 산업 구조로 변해야 한다”며 “‘낙수효과’와 ‘분수효과’가 잘 결합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경제 주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상 기업들의 제품 홍보를 위한 총 16개 홍보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서는 이들 기업들의 대표 제품을 전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본 행사인 시상식에서는 각 기업 대표가 수상자로 나서자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해주는 등 축제 분위기로 펼쳐졌다.
대축전 하이라이트는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이 장식했다. 혼성 인기 그룹 ‘코요테’가 무대에 등장하자 점잖게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스마트폰으로 공연 모습을 촬영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이어 스탠딩 콘서트가 펼쳐지며 열성적인 무대를 끝으로 대축전 행사는 마무리됐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