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와 이문열, 윤창중, 홍준표
촛불집회와 이문열, 윤창중, 홍준표
  • 승인 2016.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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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박근혜 대통령 즉각퇴진 집회에 관련해 관심의 초점이 된 명사(?)들이 화제다. 이문열 윤창중 홍준표가 그들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죽을 죄를 지은 게 아니지 않느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준표 지사는 이어 “절차를 밟아 4월 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23일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후 정두언 의원 등의 탈당이 이어지자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라며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소설가 이문열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도 눈길을 끈다. 이문열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촛불집회 당시 “불장난을 오래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너무 촛불 장난을 오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이어 이문열은 “예전부터 의병이란 것이 국가가 외족의 침입에 직면했을 때 뿐만 아니라 내란에 처해 있을 때도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제 (촛불집회에 대한) 사회적 반작용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문열은 최근 조선일보에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 비난 칼럼을 실어 논란이 일었다. 소설가 이문열 역시 칼럼을 통해 “4천500만 국민 3%인 백만명이 광장에 모였다고 해서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촛불집회 인원 자체도 부풀려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데 이어 촛불집회를 북한의 집단 매스 게임인 아리랑 축전에 비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창중은 “친북·반미세력이 똘똘 뭉쳐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난도질하고, 한 번 만나서 수사도 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을 마피아의 두목으로 매장하는 이런 나라”라며 비판했다.

이어 윤창중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수사를 하지도 않고 매장부터 하는 이런 나라 같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냐.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 수사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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