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지역 설대목 화폐순발행액 큰 폭 감소
경기침체로 지역 설대목 화폐순발행액 큰 폭 감소
  • 강선일
  • 승인 2009.01.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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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에도 불구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꽉 닫힌’것을 반영하듯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지역 설전 화폐발행 동향’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설전 10영업일 금융기관을 통해 지역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화폐발행액-화폐환수액)은 3천766억원으로 지난해 5천871억원보다 2천105억원(35.9%) 줄었다.

특히 지역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악화 등을 보여주듯 만원권 발행은 크게 줄어든 반면 오천원권 발행은 늘었다.

만원권 순발행은 3천406억원으로 지난해 5천541억원보다 2천135억원 줄었지만 오천원권은 196억원으로 작년 165억원보다 31억원 증가했다.

한은 대경본부는 “올해 설전 10영업일간 화폐순발행액이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은 지역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의 요인과 함께 설연휴 일수(4일)가 전년(5일)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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