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이 늘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눈치작전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학입시 관계자를 비롯한 입시기관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의 경우 국어와 수학‘나’형,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도 지난해는 A형 2천198명(0.80%) B형은 931명(0.30%)이었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1천277명(0.23%)으로 줄었다.
수학도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만점자의 경우 가형은 133명(0.07%) 나형은 534명(0.15%)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3천951명(0.72%)으로 지난해 만점자 2천709명(0.48%)보다 다소 늘어났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하고 과학탐구는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과학탐구에서 지난해 아주 쉽게 출제됐던 Ⅱ과목이 전부 어렵게 출제돼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올해 수능은 상당히 어려워 상위권의 경우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위권층은 더욱 두터워졌다”며 “이에따라 대학별 모집요강을 파악해 정시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