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상승…주요대 합격선 높아질 듯
표준점수 상승…주요대 합격선 높아질 듯
  • 남승현
  • 승인 2016.12.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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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만점자 비율 감소
선택과목간 편차도 줄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대입 지원전략 수립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표준점수 상승으로 주요대 합격선 역시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입시기관 등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9점,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 130점,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 137점, 영어 139점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 나형을 제외하고 국어는 3∼5점(지난해 국어A형 134점, 국어B형 136점), 수학 가형은 3점, 영어도 3점씩 점수가 오른 것이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와 평균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여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만점자 비율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상위권 변별력이 특히 커졌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 0.72%로, 영어(지난해 0.48%)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국어A형 0.8%, 국어B형 0.3%, 수학 가형 1.66%, 수학 나형 0.31%)보다 하락했다.

특히 수학 가형(1.66%→0.07%)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과목별 난이도 차이로 매년 선택과목 간 유불리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 수능은 이런 유불리 문제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은 ‘법과 정치’, ‘경제’(두 과목 모두 68점), 가장 낮은 과목은 ‘생활과 윤리’, ‘한국 지리’, ‘세계 지리’(세 과목 모두 65점)로 최고점 차이는 3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6점)보다 줄어든 것이다.

과학탐구 영역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5점(물리 I 72점, 물리 II 67점)으로 지난해(13점)보다 줄었다.

입시관계자는 “사회와 과학탐구 모두 과목 간 최고점 차이가 크지 않다”며 “더구나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은 과목 간 편차가 더욱 줄게 된다. 이는 탐구영역 출제가 비교적 잘 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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