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종시 특임 맡나?
주호영, 세종시 특임 맡나?
  • 김상섭
  • 승인 2009.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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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역할일 뿐”
주호영 특임장관이 세종시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났던 사실이 11일 확인되면서 주 장관의 첫 특임이 세종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 장관은 지난 주말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 수뇌부 8인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세종시 해법마련을 위한 각급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취임 이후 뚜렷한 특임이 없어 이명박 대통령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던 상황과는 확실히 달라진 보폭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박 전 대표를 만나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는 점에서 국정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 문제 해결 특임이 주어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주 장관은 “보조 역할일 뿐 특임을 맡은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세종시는 총리실과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해법마련을 하고 있어 특임장관이 나설 일이 아니다”며“(세종시 문제가)주요국정 현안이라는 성격상 특임장관이 어느정도 역할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문제가 야당은 물론 여당 내 친박진영까지 반대하는 등 정치권 전체에 소용돌이를 몰고 온 만큼 이 부분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 장관 주변에서도 난제중의 난제인 세종시 문제는 정부차원의 총력대응이 있어야 하는 사안이지 장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세종시와 관련해 주 장관은 주도적 입장은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물밑조율하는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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