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 ‘금상’
영남대,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 ‘금상’
  • 김성미
  • 승인 2016.12.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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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대학서 164명 참가
국제통상학부 경제연구학회
덤핑 해결 과정 연극으로 선봬
16면 영남대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 학생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지도교수 전정기)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는 최근 5년간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네 차례 수상하며 무역전문가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무역구제제도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에서 164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제도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와 지식재산권 침해,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공정무역행위 분야에서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각색을 해 사건 조사부터 무역구제 판정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연극으로 시연하는 것이다.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해 사례 조사부터 대본 구성, 소품 제작, 연극 등을 40분 내에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회 준비기간만 해도 수개월이 걸렸다.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 소속 학생 22명은 대본팀, 연기팀, 소품팀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가량 대회를 준비했다.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가 제시한 주제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 피해 유무’. 일본 기업의 덤핑 수출행위에 따른 국내 제조 기업의 산업피해를 무역위원회의 무역구제제도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연극으로 구성했다.

팀장으로 참가한 국제통상학부 2학년 시상영(22)씨는 “우선적으로 대본을 탄탄히 구성해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연극 경연이라는 특성상 연기팀에서 의사표현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발성연습도 하고, 실제 공연 같은 리허설을 수없이 진행하며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다”며 “선배님들이 수년간 수상하면서 노하우가 쌓인 것 같다. 내년에도 후배들이 3년 연속 대상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는 1989년 설립된 학부생 중심의 국제경제 연구 학술동아리로 1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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