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거래 줄고 전세값 뛰고…대구 아파트시장 ‘양극화’
매매거래 줄고 전세값 뛰고…대구 아파트시장 ‘양극화’
  • 김주오
  • 승인 2016.1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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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아파트시장은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매매와 전세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매매시장의 경우 공급량 증가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매매시장에서 이탈한 수요들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는 약세, 전세는 강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3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률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달서구와 수성구가 -0.01%를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동구와 북구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대구지역의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3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북구 -0.02%를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동구 0.18%, 달서구 0.13%, 중구 0.05%, 수성구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향후 대구지역의 아파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시즌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수성구와 달서구가 하락세가 줄어들거나 일부 반등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시장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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