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재선충 소나무 관리 '구멍'
구미시 재선충 소나무 관리 '구멍'
  • 구미=신영길
  • 승인 2009.11.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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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역에서 재선충과 관련된 소나무가 밀반출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단속에 나서 뒷북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구미시 거의동 산 54번지 일원에서 J건설이 K고등학교 신축공사를 하면서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J건설이 공사를 하면서 소나무 일부가 불법 반출되고 나뭇가지 상당량이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야적돼 방치되면서 소나무 재선충 예방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미지역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470ha에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했다.

시는 18명의 예찰 방제단과 직원들이 담당 구역별로 예찰과 지도단속 등 소나무 재선충 예방 체계를 구축했으나 공사 현장에서 소나무가 일부가 불법 반출되고 일부는 당국에 신고되지도 않은 채 방치되는 등 실질적인 예방활동에 구멍이 뚫렸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시공사 현장 관계자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부서 또한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현장에 출동, 법적 처리 운운하는 등 뒤늦은 조치에 들어가 비난을 받고 있다.

구미시 진평동 정모씨는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심각한데 관계부서 직원이 불법 반출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예방행정의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소나무 재선충 위반으로 고작 1건만 적발 입건했을 뿐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 한 후 형사 입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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