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11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유럽 월드컵 쇼트코스 대회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77에 그쳐 16위에 머물렀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스테판 니스트란드(스웨덴.45초93)보다 2초 가까이 늦었다.
쇼트코스는 롱코스(50m)의 절반인 25m 거리에서 레이스를 벌인다.
다른 선수들이 내년부터 착용이 금지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반면 펠프스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온 예전 수영복을 입고 역영을 펼쳤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8관왕을 달성하고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관왕을 이룬 펠프스는 3개월 만에 경기를 치른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첫 번째 턴을 잘못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예전 수영복을 입고 영법을 테스트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한편 배영 1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펠프스는 대신 1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52초14를 찍고 3위를 차지해 저력을 뽐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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