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평행선'
삼성 '박한이-평행선'
  • 대구신문
  • 승인 2009.11.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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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협상 이견 좁히기 쉽지 않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원 소속구단과 협상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다.

포수 김상훈이 11일 소속팀 KIA와 1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2억2천500만원 등 총 10억2천500만원에 계약하고 FA를 선언한 8명 중 가장 먼저 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포수 최기문과 10일 처음으로 탐색전을 벌였고 11일에도 만나 의견차를 좁힐 예정이다. 구단도 최기문을 잡겠다는 생각이고 최기문도 잔류를 긍정적으로 여겨 타결을 볼 가능성이 짙다.

SK도 박재홍과 마감일인 12일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낼 예정이다.

그러나 장성호(KIA), 박한이(삼성), 강동우, 김태균, 이범호(이상 한화)는 난항을 겪고 있어 이들을 영입 대상으로 삼은 타 구단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누수를 막고자 김태균과 이범호 중 한 명은 꼭 잡아야 하는 한화는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화는 둘로부터 '국내에 남는다면 한화 유니폼을 계속 입겠다'는 답을 얻어냈지만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워낙 확고해 계약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곧 김태균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하고 입질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일본에서 터져 나왔고 이범호도 한신과 야쿠트르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화의 처지가 난처하다.

KIA는 장성호가 FA를 선언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까지 우선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장기전에 들어갔다.

삼성과 박한이도 계약 내용에 견해차가 커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박한이를 붙잡는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기대치가 워낙 커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올해 극적으로 부활한 강동우도 한화의 예상을 깨고 높은 몸값을 부르고 있어 협상이 순탄치 않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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