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팔자’에 외국인 소유 제주도 땅 줄어
중국인 ‘팔자’에 외국인 소유 제주도 땅 줄어
  • 승인 2016.12.25 13: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
중국인들이 땅 처분에 나서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도 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외국인 토지는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0만㎡)의 약 80배로 국토의 0.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의 외국인 토지는 올해 상반기 기준 2천37만㎡로 작년 말보다 21만8천㎡가 줄었다.

제주의 외국인 토지가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2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외국인이 가진 제주 땅은 2011년 867만3천㎡에서 작년 말 2천58만8천㎡로 약 2.4배 뛴 상황이었다.

제주에서 땅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상반기 현재 제주에 853만2천㎡의 땅을 가진 중국인들은 애초 중국인의 땅으로 분류됐던 제주헬스케어타운(26만㎡)이 소유권 이전이 안된 것으로 확인돼 빠진 것을 제외하고도 작년 말 이후 34만9천㎡의 땅을 처분했다.

상반기 현재 미국인이 보유한 제주 땅은 368만3천㎡로 작년 말과 변화가 없었으며 일본인의 땅은 237만2천㎡로 3만3천㎡ 줄었다.

유럽인은 57만8천㎡, 기타국가는 520만5천㎡의 제주 땅을 보유해 작년 말보다 각각 4만6천㎡와 37만8천㎡ 늘렸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전국에 보유한 땅은 총 2억3천223만㎡로 작년 말에 견줘 396만㎡가 늘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