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도 안심…스마트 기반 돌봄서비스 개시
‘나홀로 가구’도 안심…스마트 기반 돌봄서비스 개시
  • 강선일
  • 승인 2016.1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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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국민안전처 공동추진
심질환자, 자가 건강상태 측정
실시간 공유·돌연사 예방 가능
고령화 및 식습관 서구화 등으로 인해 늘고 있는 심장질환자의 조기 발굴과 돌연사 사전인지가 가능한 스마트 기반의 ‘가족협력형 부모 안전돌보미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유비쿼터스 촉진사업으로 선정돼 대구시와 국민안전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나홀로’ 고령가구 등의 심장질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실시간 질병 악화 및 돌연사를 사전에 인식할 수 있는 ‘심장질환 상시관리서비스’와 일반시민이 심장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공공기반의 ‘심장질환 의심자 발굴서비스’로 제공된다.

특히 고령가구 등의 특성을 감안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및 PC가 없어도’ ‘인터넷을 몰라도’ ‘나홀로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가족이 함께 심장질환에 대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가능토록 한 서비스로, 서비스 대상인 고령인 어르신 등은 단지 2∼3번 터치를 통해 건강정보를 가족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대구시는 2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영남대병원과 가창병원을 통원하는 달성군지역 심장질환 상시관리대상자 70여명과 함께 달성군보건소 및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의심자 발굴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의심자 발굴을 추진한 결과, 7명의 의심자를 발굴해 본인 및 자녀에게 병원 방문을 안내했다.

내년 3월에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 본격적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부터는 시민건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8개 구·군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기기(2종), 블루투스 혈압기(1식), 디지털 약상자(1식)에 대한 제품 소개와 자신의 심장상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고령화 및 독거가구의 증가시대에 스마트폰과 PC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스스로 심장건강상태를 측정해 가족과 실시간 공유함으로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질병 악화 및 돌연사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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