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골퍼들, 내년 LPGA 제패 꿈꾼다
한국 女 골퍼들, 내년 LPGA 제패 꿈꾼다
  • 승인 2016.12.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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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전인지, 활약 예고
박인비, 부상 떨치고 재기 도전
박성현 등 막강 루키들 두각
올해 코리안 낭자군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약은 우승 횟수만 보면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2017년에는 적응기를 마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재기에 나선다. 여기에 걸출한 예비스타가 합류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예약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주는 전인지(22)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은 전인지는 올 시즌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세계 여자 골프 ‘빅3’에 합류했다. LPGA 무대 1년 차임에도 한국 선수 중 랭킹(3위)이 가장 높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는 내년이 재기 무대다.

한 때 1위였던 세계랭킹도 10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 올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낼 채비를 갖췄다.

‘슈퍼 루키’ 박성현(23)은 내년 LPGA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LPGA 투어 2년 차 장하나(24)는 올 시즌 3승을 따내 한국 자매 군단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 1승에 그친 김효주(21)는 2017년 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년간 우승컵 하나 없이 세계랭킹 9위에 랭크돼 있는 유소연(26)과 랭킹 12위 양희영(27)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낸 이정은(28)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는 내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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