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흥겨운 왈츠 선율로 새해 희망 선물
대구시향, 흥겨운 왈츠 선율로 새해 희망 선물
  • 김가영
  • 승인 2017.01.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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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콘서트하우스서 새해음악회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협연
슈트라우스 ‘천체의 음악’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등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대구시립교향악단 ‘2017 새해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김다미2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대구시향연주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2017 새해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새로운 한 해 시작을 알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2017 새해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

새해 첫 연주회인 만큼 이번 음악회에서는 최근 가라앉은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고,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놓는 곡으로 꾸민다.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이다. 이 오페라는 1207년 경, 스위스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에 맞서 싸운 애국자 윌리엄 텔과 총독 게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쾌한 나팔 소리와 군인들의 늠름한 행진 등이 거침없고 웅장하다.

이어서 오펜바흐의 희가극 ‘호프만의 이야기’ 중에서 ‘간주곡’과 ‘뱃노래(바르카롤)’를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연주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이’를 감상한다. 스페인의 토속적인 집시 음악을 연상케 하는 이 곡은 연주자가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기에 오늘날 명협주곡으로 손꼽힌다.

협연자 김다미는 하노버 요아힘 국제 콩쿠르 우승, 파가니니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없는 2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 데뷔(전석 매진), 기돈 크레머가 이끄는 크레머라타 앙상블, 그리고 북독일방송교향악단(NDR) 등과 협연했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뉴욕주립대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다.

공연의 중반에 들어서면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장남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와 차남 요제프 슈트라우스(1827∼1870)의 작품들이 펼쳐진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먼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천체의 음악’ 왈츠와 빠르고 즐거운 선율이 매력적인 ‘근심 걱정 없이’ 폴카를 들어본다. 요제프 슈트라우스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과 이 별들의 운행에 매료되어 ‘천체의 음악’ 왈츠를 썼다고 한다. 다소 어두운 전주에 이어 금관악기의 화려한 음색이 물 흐르듯 연주되고 마친다.

한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은 ‘남국의 장미’ 왈츠, ‘틱 탁’ 폴카, ‘트리치 트라치’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연주된다.

‘남국의 장미’ 왈츠는 1880년 빈에서 초연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3막 오페레타 ‘여왕의 레이스 손수건’ 중에서 왈츠 곡만을 발췌한 것으로 화사한 꽃처럼 밝은 선율과 기품이 인상적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는 세계 각국의 새해음악회에서 빠지지 않고 연주되는 단골 작품이다. 당시 전쟁에서 패하고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작곡됐다. 혹독한 추위 속에도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 강을 아름답고 밝은 선율로 표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오늘날에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1만~1만6천원. 053-250-147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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