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내실이 더 급하다”
이명규 “내실이 더 급하다”
  • 김상섭
  • 승인 2009.1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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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과 대구지역 현안은 무관 입장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지 유치만 하면 뭐 합니까”

국회 지식경제부 소속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이 세종시와 관련해 정부가 대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유치 등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경북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는 전망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현재 유승민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세종시 수정이 정부방안대로 추진되면 첨단복합단지 활성화, 대구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300만평 국가공단 성공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날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첨복단지는 지금 (향후 발전계획의)그림도 못 내놓는 상황”이라며 “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대구가 유치한들 여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첨복단지만 해도 (단지 지정이 안된)인천과 경기도에서 자체 재원으로 하려하는데 말릴 방법이 있느냐”면서“경쟁의 시대에 특구끼리도 경쟁해야 한다. 우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구시가 산업기술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국비와 매칭해서 대구시비도 2천억원이 투입돼야 하는데 그럴 돈이 없다”며“국비내려와도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서 먹을게 나오는 것도 아닌데도 자꾸 새로운 것만 유치하려든다”고 답답해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있었던 지식경제부 예산심의 과정에 “의원들이 세종시가 추진됐을 때 5+2 광역경제권 계획에 차질이 있는지 여부를 질문하자 최경환 장관이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며 세종시와 대구지역 현안과는 무관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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