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1m ‘눈폭탄’
울릉, 1m ‘눈폭탄’
  • 오승훈
  • 승인 2017.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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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내려다오”
5일째 폭설…공무원 초비상
울릉도 폭설
24일 현재까지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울릉도에서 공무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설국(雪國) 울릉도에 눈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정오에도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최강 한파에 꽁꽁 언 가운데 울릉도에는 최대 1m가 넘는 ‘눈 폭탄’이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지난 20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4일까지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적설량은 74.2cm다.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 산간지역에는 1m 이상의 눈이 쌓였다.

군은 공무원들을 비상대기 조치하고,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 밀집지역에는 공무원들이 집중 투입돼 지붕 등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포크레인 12대, 2톤화물차 2대, 5톤화물차 3대 등을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울릉 섬 일주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에 한창이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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