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하락
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하락
  • 김주오
  • 승인 2017.01.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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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임대시장 동향 조사
기업 활동·소비심리 위축 탓
공실률 전년대비 0.3%p ↑
한국감정원이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오피스 동향은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기업의 임차수요 부진으로 나타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1%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졌다. 공실률은 전국적으로 13.0% 대의 공실 수준을 유지했다.

상가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책 효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지난해 11월 이후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 0.2%, 소규모 상가 0.1%, 집합 상가 0.1%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공실률은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모두 0.3%p 상승해 공실이 증가했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기업의 임차수요 부진과 전분기 대비 오피스 공급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분기와 동일한 13%의 공실률을 유지했으며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전분기 5.2%에서 5.3%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중대형 상가는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공실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10.7%에서 10.6%로 하락했다.

임대료는 기업 활동과 소비 심리의 전반적 위축으로 임차수요가 부족하여 전 유형에서 임대료 하락세를 보였으며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가 전분기 대비 0.2% 하락, 오피스,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3분기 재산세 납부 등 일시적 운영경비 증가 영향이 없어지면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 및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유형별로 0.16%p(중대형상가)~0.33%p(집합상가) 하락해 오피스 1.39%, 중대형 상가 1.55%,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49%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기준금리 1.25%)가 계속되면서 상업용부동산의 자산가치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으며 소자본 투자처로 인기가 있는 소규모 상가는 자본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했고 경기 변화에 민감한 개인이 주로 투자하는 집합 상가는 전분기 대비 0.19%p 하락해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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