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벤처-스타기업 ‘상생모델’ 만든다
신생벤처-스타기업 ‘상생모델’ 만든다
  • 김지홍
  • 승인 2017.01.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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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기업간 콜라보 지원
아이디어·인프라 시너지 효과
반디-보국전자 제조 ‘렌턴’ 등
신제품 6건…신규 일자리 창출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신생기업 ㈜반디는 최근 자사가 보유한 LED 기술을 활용해 캠핑용품 ‘휴대용 랜턴’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나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나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구테크노파크의 상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연계된 지역의 대표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보국전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신제품에 완성도를 높였다.

신제품 ‘렌턴’은 밝기 조절과 배터리 잔량표기, 눈 피로도 최소화 등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오는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또 보국전자의 전국적인 유통채널을 통해 180여개의 대형 유통매장에 고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반디와 같은 신생 벤처기업 10곳을 지역 강소기업과 각 연계하면서 새로운 상생 비지니스 생태계 모델을 구축, 6건의 신제품 출시와 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TP는 지난해 9월부터 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아이디어가 풍부한 벤처기업이 기술·제조·유통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 강소기업(스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벤처+스타기업 상생프로젝트 지원사업(상생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둔 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실제 벤처기업의 부실한 자금력과 판로 개척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면서 기획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 ㈜반디와 스타기업 ㈜보국전자 외에도 선글라스 제조업체 세컨드라운드㈜와 ㈜씨엠에이글로벌,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에이앤비바이오메디와 한국OSG㈜, 전기스쿠터를 개발한 ㈜그린모빌리티와 ㈜프랜푸드, 앱 개발업체 ㈜해누리애드와 ㈜퓨전소프트, CSP MOBILE LAB과 ㈜라온엔터테이먼트, 어썸나인과 ㈜덴티스, 블라인드 제작업체 ㈜텍스토머와 ㈜스페이스, 원단 업체 모니·천가게와 원창머티리얼㈜ 등 10개사가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업체들은 공동 기술 개발 또는 판로 개척에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기업간 과도한 경쟁을 지향하고 새로운 협업과 상생의 모델을 통해 벤처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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