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 어떤 형태로든 대면조사…시기는 상황 따라 바뀔 가능성도”
특검 “朴 어떤 형태로든 대면조사…시기는 상황 따라 바뀔 가능성도”
  • 승인 2017.0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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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논의 과정서 양보 시사“원하면 비공개 수사도 가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성사시키고자 일정 등을 놓고 청와대와의 논의 과정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10일 이전이라거나, 초순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대면조사가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상황에 따라선 유동적으로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애초 특검팀은 수사 일정상 이달 초에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과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일단은 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만큼 일정은 기존 계획에서 신축성을 보일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특검보는 “특검의 기본적인 생각은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 대면조사를 반드시 하는 게 좋다는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특검은 대통령 측이 비공개를 원하면 이의 수용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공개 여부 자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통령 측과 논의 과정에서 정해질 부분”이라면서도 “대면조사가 중요한 만큼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 측의 비공개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 “큰 틀에서 조율 중이기 때문에 개별 수사에 대해 그런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대면조사를 하게 되면 박영수 특검이 직접 하게 될지, 특검보와 부장검사가 함께 나갈지에 대해서도 이 특검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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