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가뭄
  • 승인 2017.02.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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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숙-가뭄


최미숙
최미숙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인천 운암도에서 마주친 광경입니다.

메마른 땅 갈라진 땅 바닥을 보고 놀랐습니다.

얼마나 목이 마르면 이토록 애절하리 만큼 이 모습이 됐을까? 목마름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자연의 순리에…… 또 한 말없이 순응하는 그 모습에 숙연함을 느꼈습니다.

인생도 비와 비슷하겠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또한 메말마 갈라진 땅처럼 우리 인간들도 황폐하게 살고 있는 지는 아닐지.

한편 이번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작가들이 그 어떤 어려움도 수고를 마다 않고 이 순간을 담고 싶어 사진 인생을 가나보다 하고 그 분들의 열정을 잠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숙하지만 저 또한 그 분들의 대열에 한 발 다가 선 느낌입니다.

그때 그 순간의 설레임과 들떴던 기분이 오롯이 전해져 오는 것처럼 온 몸의 전율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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