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주도로 마지막 터널 연결
울릉일주도로 마지막 터널 연결
  • 오승훈
  • 승인 2017.02.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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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설구간 관선2터널 관통
54년 만에 섬 전체 하나로 연결
울릉읍~천부리 통행시간
기존 90분→10분으로 확 줄어
울릉도 일주도로 중 미개통 4.75㎞ 구간 터널이 뚫렸다. 경북도 제공

54년 만에 울릉도의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마지막 3번째 터널이 최근 관통되는 등 막바지 사업이 한창이다.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으로 남아 있었던 4.75km중 마지막 터널인 관선2터널을 관통했다고 밝혔다.

울릉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읍에서 천부리간 1시간 30분 걸리던 통행시간은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울릉일주도로는 1962년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울릉도를 순시하며 일주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1963년 3월 8일 제19회 국가재건최고회의 의결로써 개설 확정됐다.

1976년 8월 일주도로 39.5㎞ 구간을 확정하고 차도개설 공사에 착공했으며 1979년 8월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간 2.3㎞ 구간에 첫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그후 1995년도 일주도로를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 2001년까지 내수전에서 섬목 구간 4.75㎞를 제외한 전체 39.8㎞ 도로 구간이 개통됐다.

하지만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간 4.75Km는 엄청난 사업비 부담으로 10년이상 중단됐다가 경북도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로 2008년 울릉일주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함께 국비 1천276억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재개했다.

울릉일주도로건설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잇는 4.75km 구간의 미개통 도로를 개통하는 공사로서 2011년 12월 착공해 2018년 완공 계획으로 총 1천387억원(국비1천276, 도비111)이 투입되는 울릉군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번 관통된 관선2터널은 울릉일주도로의 3개의 터널 중 마지막 남은 터널(L=77m)이다.

작년 6월 저동터널(L=1천527m), 7월 천부터널(L=1천955m)을 뚫었다.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추진과 함께 기존도로 개량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로 차량통행 및 주민생활에 어려움이 컸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천552억원을 투입해 기존도로 21.1km를 개량하는 사업을 반영,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기간 내에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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