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제원 아들
  • 승인 2017.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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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12일 아들 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장 의원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장 의원의 아들 용준 군은 10일 처음 방송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장용준 군은 이날 ‘고등래퍼’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스윙스에게 극찬을 받았다. 장용준 군은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방송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접한 스윙스는 “혹시 회사 있느냐”면서 “제일 잘하고 큰 인상을 줬다”고 칭찬했다.

스윙스는 이후 인터뷰에서도 “진짜 그 친구(장용준) 좋다”며 “멋이 뭔지 안다. 내 느낌을 섞으면 얘는 이렇게(크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방송 당시엔 장용준 군의 아버지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방송 후 장용준 군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곧 그의 아버지가 장제원 의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바른정당이 창당 이후 지지율이 5%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장제원 대변인의 아들이 ‘조건만남’ 의혹 악재까지 겹쳤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 당 전체가 머리띠를 싸맨 가운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튀어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10일 처음 방송한 엠넷의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에 장 의원의 아들 용준 군이 출연하면서 비롯됐다. 용준 군은 빼어난 랩 실력으로 지역대표에 선발됐으나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이 장용준의 과거라며 폭로성 글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장 군이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흡연을 일삼았다는 글을 올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까지 찾아내 문제를 제기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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