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지애, 오초아와 첫날 대결서 판정패
-LPGA- 신지애, 오초아와 첫날 대결서 판정패
  • 대구신문
  • 승인 2009.11.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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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있는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와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첫날 대결은 오초아의 승리로 끝났다.

156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나연(22.SK텔레콤), 오지영(21.마벨러스), 박희영(22.하나금융)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첫날을 마친 신지애는 단독 1위로 나선 오초아에게 4타 뒤졌다.

148점의 오초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신지애의 성적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지애로서는 쫓기는 입장이 됐다.

특히 70.27타로 70.22타인 오초아를 추격 중인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남은 3라운드에서 신지애가 오초아보다 8타 이상 낮은 타수를 쳐야 해 역전에 부담이 커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1번 홀(이상 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17번 홀(파3)과 5m가 안 되는 거리에서 퍼트를 세 번이나 시도하며 한 타를 잃었고 후반 9홀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더 잃었다.

반면 오초아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단독 2위 라일리 랭킨(미국)에 1타 앞섰다.

오초아와 신지애가 나란히 7번과 6번 홀에서 보기를 할 때만 해도 둘은 4언더파와 3언더파로 비슷하게 나갔지만 마무리에서 오초아의 뒷심이 돋보였다.

오초아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마지막 2개 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왼쪽 발목 통증으로 불편한 움직임을 보인 위성미는 16번 홀(파5)까지 2언더파로 순항했으나 17번 홀(파3) 티샷이 물에 빠지며 한꺼번에 2타를 잃어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강혜지(19)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아이린 조(25), 강지민(29)도 신지애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일몰로 1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다음 날 잔여 경기를 마치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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