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동하는 새 봄에 ‘젊은 연극’ 매력 속으로
약동하는 새 봄에 ‘젊은 연극’ 매력 속으로
  • 황인옥
  • 승인 2017.02.19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연극제’ 내달 11일 개막
참가작 6개 중 5개 ‘가족’ 소재 다뤄
다문화가정에 대한 선입견 극복 등
다양한 주제 참신한 작품 ‘열전’
우체부가 된 천사
지난해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우체부가 된 천사' 공연 모습.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전인 제34회 대구연극제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대구연극제는 대구연극협회(지회장 김종성)의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구 유치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연극제에는 대구연극협회 정회원 극단 6개가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구연극제는 6개 작품 중 5개 작품이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다양한 배경의 가족들의 다채로운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우리의 일상을 엿보는 듯한 해학과 풍자가 곁들여진다. 5개 작품은 모두 창작 희곡으로 지역 젊은 작가의 역량을 만날 수 있고 초연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첫 참가팀은 극단 미르다. 대구연극협회 정회원 극단인 미르는 이번 연극제에 처녀 출전해 경연작 ‘우리 집에 왜 왔니’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각자와 욕망으로 엇갈리는 가족 간의 갈등을 그린다. 구석진 골목 국밥집과 정육점이 한 가게에서 운영되는 곳에서 한 가족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등장으로 새로운 사건과 갈등이 전개된다.

극단 처용은 ‘헬로우 오복성’로 경연에 오른다. 중국음식점 주인과 주방장 오만복과 태국 아내 라오가 운영하는 오복성의 경영 난을 두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선입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극단 고도는 아파트 516호 한 가정의 풍경을 배경으로 어떤 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가족이라는 구조 속에 사회의 부조리를 투영시키는 ‘아비, 규환’을 공연하고, 극단이송희 레퍼토리는 ‘신인왕 전’을 통해 도시 변두리 한일복싱체육관에서 복싱코치 장종덕, 젊은 노숙자 김연수, 은둔형 외톨이 이지희 등 각자의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 꿈을 향해 도전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감동의 과정을 엮어간다.

또 극단 예전 ‘살육의 배’는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에서 벌어진 선상반란을 배경으로 인간내면에 존재하는 삶에 대한 강한 욕구와 잔혹성, 극한 상황에서의 집단광기가 초래하는 집단 폭력성의 비극에 대해 재조명한다.

극단 돼지는 ‘소영이 할배’로 찾아온다.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서 살고 있는 67세 노인식의 젊은 시절과 현재까지의 삶의 역경과 손녀 소영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세대차이와 가족애를 그려낸다.

김종성 대구연극협회 회장은 “ 이번 대구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를 미리 치른다는 생각으로 행정력과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연에 참가하는 극단 또한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목표로 임하는 만큼 극단들이 피땀 흘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애쓰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5천~2만원. 070-8896-792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