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청소년의 진로문제는 개인이 아닌 정부와 사회가 협력, 이들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됐다.
최근 구미 YMCA가 구미 거주 42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지 배부를 통한 우편조사 및 대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52%가 사회진출 진로가 확실하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 중 78%는 국가가 이를 위한 지원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6%는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잘 모른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0%의 청소년들은 기업이 원하더라도 노동자는 언제든지 해고돼서는 안된다고 답해 실업과 고용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안으로 지적했다.
정치 및 사회적 참여 중 교육감 선거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66%로 나타나 주목 받았다.
특히 지역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성인이 되면 구미에 살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64%에 이르렀고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한 적이 없다가 48%로 나타났다. 대다수는 구미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에서 54%가 거부감이 없고 다문화가정 출신자녀가 국회의원,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가 55%로 나타나 다문화사회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에 앞서 구미여성삼담소가 경운대 김은수 교수에 의뢰해 구미시 여성 1천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과 개선욕구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57%가 자녀교육여건 불만을 표시했으며 자녀교육 문제로 구미를 떠나고 싶다는 여론이 57.6%나 돼 구미시가 지역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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