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 올 첫 작품 ‘몽키열전’
대구시립극단, 올 첫 작품 ‘몽키열전’
  • 윤주민
  • 승인 2017.03.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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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문예회관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올해 첫 공연으로 인간세상을 풍자하는 내용을 신체언어로 엮어낸 ‘몽키열전’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몽키열전’은 2014년 러시아 국립 슈우킨 연극대한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서울에서 장기간 공연되다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원숭이들은 세계 문학사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에 나오는 침팬지 ‘피터’를 비롯해 중국의 고전소설인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 등 총 여섯 마리다. 또 서커스 단원 출신의 소녀 ‘빼아트리체’가 등장한다.

침팬지 ‘피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유랑극단 ‘Monkey Players’의 레퍼토리인 각종 에피소드가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시공을 초월한 동·서양 문학 작품 속의 원숭이들이 유랑극단의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무대를 꾸린다.

작품은 ‘드라마틱 토털 퍼포먼스 연극’을 표방하고, 원초적 원숭이, 아크로바틱(신체 연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의인화된 원숭이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대사보다 신체적 언어로 풀어낸다.

연출은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최초로 국내에 도입·발전 시킨 극단 제5스튜디오 나상만 대표가 맡았다. 1만 5천원. 053-606-6323~6344.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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