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올해 대비 2.21% 증액된 내년도 예산 3천785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3천408억1천300만원,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110억원, 기타 특별회계 266억8천700만원 규모로 2009년도 당초 예산 3천703억2천만원보다 2.21% 증가됐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전체 예산의 22%에 해당하는 757억4천800만원을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 기업유치 및 도로망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에 배분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제고에 중점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농업분야에도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작목 육성사업 지원 등 농가소득증대사업을 위해 603억7천300만원(예산의 18%)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보건분야에는 기초노령연금 지원, 보건지소 신축 등 583억9천800만원(17%)를 편성해 맞춤형 서민복지 정책을 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문경새재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263억900만원을 들인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이색사업으로 초·중·고 전 학생들에게 지역의 사과주스를 매주 1회씩 지원하는 등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지원과 이사비용지원 등을 확대해 인구증가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현국 문경시장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전년도 대비 2.21%가 증가한 3천7백8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보다 조금 높아진 19.26%다”면서“돈버는 농촌육성과 기업체 유치 등 지역경제 활력제고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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