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기車 충·방전 인프라 본격화
대구시, 전기車 충·방전 인프라 본격화
  • 강선일
  • 승인 2017.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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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예산 64억 투입
V2X 테스트베드 구축
기반기술 실증사업 돌입
다양한 전력 모델 개발도
대구시가 충·방전이 가능한 양방향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차와 전력망간 연계로 전기차 등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에 저장된 전력을 분산전원으로 활용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V2X 기술은 전력부하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친환경차 충·방전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V2X 실증사업 추진은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 구축된 친환경차량과 마이크로그리드(지역내 독립적·국소적 전력시스템)간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따라 특정기술을 검증하고, 장기 운영체계 확립 및 미래 모델 확보를 통해 다양한 전력원을 지능형 전력망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전문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 사업 위탁을 추진하고, 지난달 21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V2X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100kW 태양광발전, 500kWh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충·방전기(7kW 완속, 50kW 급속), 수소융합스테이션, 25kW 연료전지, 전기·수소차 등 다양한 전력원과 시스템을 융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과 전기·수소차 등을 이용해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소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 검증(실증)도 진행한다.

여러 대의 전기차 충전시 필요한 전력피크 제어기술(완속·급속), 친환경 차량과 마이크로리드간 양방향 충·방전기술, 계통 비정상 상황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독립운전기술 및 운전자가 정의한 만큼 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정량 방전기술 등 필요기술을 도출하면서 전력부하관리형 V2X 기반의 기술검증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력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피크시간대에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전력부하를 감소시키는 등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전기차가 보급되는 모든 산업에 다양하게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는 전기차가 단순한 전기소비 주체로 여겨지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력을 저장하기도 하고 전력망(그리드)에 역전송하는 에너지 재생산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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