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젊은 세대에 인기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젊은 세대에 인기
  • 김주오
  • 승인 2017.03.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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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등 집들이 행사 개최
냉장고·가스 쿡탑, 빌트인 제공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LH대경본부-대구혁신도시행복주택입주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8일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의 입주민 및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해 3월 입주자를 모집한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이 지난 8일 입주민 및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복주택 중 1천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중에는 전국 최초 입주하는 지구다.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혁신도시의 풍부한 생활문화를 누리며 인접한 안심역과 하양연장선 사복역(예정)을 도보거리로 이용하는 역세권으로 경산지역 7개 대학과 하양, 영천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많다.

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지난해 총 1천88명 모집에 3천413명이 넘게 신청을 해 평균 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과 청약률로 그 인기를 알 수 있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용면적(21㎡)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이밖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커뮤티티동을 별도로 마련했다. 커뮤니티동은 건물전체를 와이파이존으로 계획해 공동세탁실, 도서관, 다목적 운동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배치해 생활편의와 자기계발, 지역민과 주민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입주한 대학생 권모(여·23·경북대)씨는 “빌트인 가구가 돼 있어 이삿짐을 많이 덜게 됐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등 편의시설들이 잘 마련돼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입주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입주한 혁신도시 행복주택은 총 1천88호 중 지난 8일 현재 904세대(83%) 공급이 완료됐고 1월부터 상시모집으로 전환해 접수를 받고 있다.

계약자를 분석해보면 총 계약자 904세대 중 772세대(85%)가 대학생, 신혼부부 세대로 젋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청년 입주자들의 경우 깔끔한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고 또 편리한 교통, 저렴한 임대로, 혁신도시의 우수한 정주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9만원(보증금 1천600만원), 사회초년생 월임대료는 9만5천원(보증금 1천700만원)사이로 주변 임대료 수준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주택에 입주한 사회초년생 김모(26)씨는 “경산에서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25만원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월세 10만원 정도만 내면 되므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건설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많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거주하게 되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동네 분위기도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H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단순히 물량 공급 측면을 넘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계층의 특성에 맞춰 공급유형을 보다 다양화하고 특히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특화된 편의시설도 유기적으로 잘 결합시켜 입주민의 체감도를 보다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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