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행, 靑 참모진 사표 전원 반려
黃 대행, 靑 참모진 사표 전원 반려
  • 장원규
  • 승인 2017.03.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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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공백 없어야”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 청와대 참모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를 전원 반려했다. 황 대행은 14일 ‘한치의 국정공백’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광옥 비서실장 등 실장 3명과 수석급 참모 10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날 황 권한대행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전달했다.

총리실은 이날 “전날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이 제출한 사표를 황 권한대행이 일단 모두 반려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어 “이는 현재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치의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19대 대선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거 일정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행자부는 당초 선거일을 5월 9일로 정하는 안건을 이날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법정 기한인 3월 20일 전에 선거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된 일정에 따라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아 상정되지 않았다’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 대행이 자신의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선거일 지정을 미룬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총리실 측은 “대선 선거일 지정과 황 권한대행의 개인적인 대선 출마 결단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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