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권 세종시 파장 우려 불식에 앞장
지역정치권 세종시 파장 우려 불식에 앞장
  • 장원규·김상섭
  • 승인 2009.1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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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종시, 아랫돌 뽑아 윗돌 메우지 않을 생각”
이상득 “첨복 문제없다”
김성조“혁신도시 예정대로 진행될 것”
지역 정치권은 24일 세종시 수정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이날 대구경북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아랫돌을 뽑아서 윗돌로 메우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세종시와 관련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조선시대에 돈을 받고 권장을 대신 맞는 그런 일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세종시 수정을 강행하는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통령께서 특별한 임무를 지시한 바 없지만 머지않아 개헌문제 등 정치권과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 같다”면서 “현재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룹별 모임 등에 참석해서 여론 수렴에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상득 의원은 세종시와 관련, “의료첨단복합단지와 혁신도시 추진은 세종시와 별개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를 추진하면서 첨복단지와 혁신도시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유치한 사업인데 세종시에만 특혜를 줄 경우, 대구경북의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지금이야말로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제가 전국하위권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은 과거 박정희 18년, 전두환 7년, 노태우 5년 등 30년을 집권하는 동안 이룩하지 못한 선대들의 책임일 수도 있다”면서 “지금(이명박 정부)이야말로 (대구경북이)정부를 최대한 활용해야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세종시와 관련해서 혁신도시 추진상황이 늦어지지 않을까라는 그러한 불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그간 수차례 저도 밝혔고, 또 대통령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정부에서도 그런 의지를 분명히 밝혔고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달에 한번 혁신도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혁신도시에 이전될 공기업들이 업무가 중앙정부에 연계성이 그렇게 많지 않다. 당에서는 내년에 계상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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