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구축·추가 인력 확보 예정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2017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을 설치해 고위험 임산부의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산모 및 태아·신생아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하기 위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선정하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전국 9개 권역 중 대구·경북권역의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경북지역은 서울·경기, 부산·경남지역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가임기 여성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모성 사망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경북도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안동, 포항, 구미 등 여성병원이 부족한 지역과 분만 취약지인 경북북부지역에서 이송되는 응급산모 처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이 병원은 올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설치와 더불어 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추가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분만실, 태아심장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고위험 산모와 태아·신생아에 이르기까지 주산기 치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