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삼성라이온즈 단장은 24일 마무리 훈련중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내년부터 투수코치를 맡을 오치아이코치와 계약을 맺었다.
오치아이 코치는 이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투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주니치에서 뛴 후 현역에서 은퇴해 야구 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또 2007년 5월부터는 3개월간 선동열 감독 밑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다.
삼성 투수들의 면면이 결코 낯설지 않은 셈이다.
투수 부문 이론가로 일본에서는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현역 시절엔 주로 중간투수로 활약하면서 14년 동안 463게임에 출전, 37승45패 2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9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올해 리그 5위에 그친 삼성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만큼 선동열 감독이 투수 이론에 밝은 오치아이 코치를 영입해 팀 마운드 재건을 맡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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