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찬바람만....
FA시장, 찬바람만....
  • 김덕룡
  • 승인 2009.11.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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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관심이 일찍 시들해졌다.

올해 FA 시장은 최대어인 김태균, 이범호가 일본진출에 성공하고 김상훈(KIA), 박재홍(SK), 강동우(한화) 등이 일찌감치 원 소속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박한이(전 삼성)를 비롯해 최기문(전 롯데), 장성호(전 KIA)의 거취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고 있는데다 각 구단이 FA보다는 외국 용병 쪽으로 눈을돌리고 있어 이들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원소속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들은 나머지 구단과 내달 2일까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이 때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15일까지 원소속팀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단, 이 기간 내에 팀을 결정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에는 선수로 뛸 수 없다.

우선 삼성에서 FA가 된 박한이는 나머지 팀들의 제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당장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어느 팀으로 갈지를 몰라 신혼집까지 구하지도 못했다.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것을 감안한다면 다시 원 소속팀인 삼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전체 구단 협상기간에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다.

박한이의 9년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5리에 74홈런 436타점 109도루 장타율 4할8리 684득점이다.

장성호 역시 영입에 막대한 보상금이 걸려 있어 각 팀들이 영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장성호의 연봉은 5억5천만원으로 영입을 원하는 팀은 KIA에 FA보상금 16억5천만원과 보상 선수 1명 또는 24억7천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점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기문은 시즌 중 LG, 한화가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다.

삼성 구단 한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두고봐야 겠지만 FA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다"면서". 한화, 롯데, LG 등이 사실상 FA시장에서 발을 뺀만큼 아무리 봐도 움직일 구단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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