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거래된 차량 가운데는 나치 시절 독일 외무장관으로, 뉘른베르크 국제전범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가 한때 사용했던 메르세데스-벤츠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히틀러가 2차 대전 당시 유럽을 여행할 때 사용했던 차량들 가운데 한 대인 메르세데스-벤츠 770k 차량 등은 독일 빌레펠트에 사는 한 수집가의 차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히틀러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로 옮겨진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자동차 박물관, 독일 뮌헨의 양조업계 재벌을 거쳐 빌레펠트 수집가의 손에 들어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의 자동차 딜러인 미하엘 프뢸리히는 이 익명의 수집가와 러시아 억만장자간 이 차량 8대의 거래를 중개했다고 밝혔다. 프뢸리히는 해당 메르세데스-벤츠 770K에 대한 원본 서류들과 수리일지를 확인했으며 히틀러가 이 차량에 탄 사진을 참고해 자동차번호판(1A 148461)을 대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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