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글로벌 종합금융 향해 뛴다”
“DGB, 글로벌 종합금융 향해 뛴다”
  • 강선일
  • 승인 2017.03.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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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임 된 박인규 회장
비대면 강화·전국 기반 마련
세계 100대 은행 편입 추진
비은행 계열 성장력 강화 등
4차산업혁명시대 대비 만전
50년 노하우로 새 50년 개척
DGB 주주총회
DG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제6기 정기주총’을 열고, 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박인규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DGB금융지주 제공

‘미스터 점프(Jump)’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24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돼 향후 3년간 DGB호(號)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을 향한 항해를 지속한다.

박 회장은 2014년 3월 제2대 그룹 회장 겸 11대 은행장에 취임한 후 ‘현장과 실용’을 경영화두로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란 경영비전 아래 지역과 함께하는 최고 동행자가 되기 위한 행보를 해왔다. 올해 그룹 출범 6주년이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DGB대구은행의 100년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박 회장의 포부와 소감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임 소감 및 2기 임기 비전은.

무엇보다 대구은행 창립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에 다시 수장을 맡게 돼 감사하다.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과 애정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가올 DGB금융그룹의 100년을 위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한편, 모든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해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주는 DGB가 되도록 하겠다.

향후 2기 임기의 큰 비전은 ‘감사와 도전’이다.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로이자 끊임없는 도전으로 나아가는 목표를 함축한 비전이라 할 수 있다. 대구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新) 경영비전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뱅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하는 안정적·균형적 지속성장을 통해 글로벌 100대 은행에 반드시 편입되는 한편,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불확실성의 시대’로 불리는 올해 DGB의 전략은.

미국 금리인상 및 중국 한한령 강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대외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생존모드’를 취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 및 국내경제도 이런 상황에 맞춰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맟춰 선구자적 테크놀로지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DGB의 세부 추진전략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그룹 위상 제고 △핀테크 플랫폼 및 베트남·라오스 연계 아세안금융벨트 구축 등 환경변화와 미래금융에 대한 대응력 강화 △대구은행 성장기반 및 비은행 계열사 성장력 강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바람나고 튼튼한 기업문화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구은행은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전략으로 △수익 중심의 경쟁력 강화 △역외확장을 통한 전국은행 기반 마련 △비대면 강화를 통한 미래고객 대응 △인재육성과 기업문화 혁신 등 4가지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한 종합금융그룹 구축으로 늘어난 그룹 계열사간 임직원들과의 일체화를 위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추진해 ‘DGB Be One(DGB는 하나다)’의 그룹 일체화를 가속화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한 향후 포부 및 경영화두를 제시한다면.

모든 분야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디지털 금융을 비롯 금융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재시점에 DGB맨들은 ‘붕정만리’의 정신으로 올해를 헤쳐가고자 한다. 중국 고전 장자에 나오는 붕정만리는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이다.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붕정만리의 의지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50년을 향한 DGB New Start’로 정했다. 지난 5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역대표 금융기업으로 반세기 성장해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이 되기까지 지역과 지역민에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기업의 책임인 지속가능경영으로 사회공헌사업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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