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중심
세종시,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중심
  • 김상섭
  • 승인 2009.11.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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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청와대 관계자, 대구 첨복단지에는 전혀 영향없다” 전해
대구경북언론 간담회에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입장을 밝힐 정도로 국가적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는 기초과학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은 26일 대구경북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주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난 사실을 밝히면서 “정부는 세종시에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설치하고 이를 이용할 200~300개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것이 핵심내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기업이전과 관련, “삼성전기, 롯데의 맥주공장 등 대기업 이전은 고려대상이 아니며 1개 대기업 정도가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를 기초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한 뒤 이를 인근의 대덕연구단지와 연결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교육도시 조성도 세종시와 인근 대덕연구단지 거주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외국어고 설립 외에 국제고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이전 부분도 서울대와 카이스트, 고려대 이전은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서울대 핵융합대학원정도만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 내 산업용지 분양가 38만원 논란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가격이 아니며, 매입자에게 땅 개발에 관한 전권을 주는 원형지 상태로 분양하는 것으로, 전기,수도시설 등 기반공사를 하면 100만원이 넘게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방안은 부처이전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만든 안인데 작년 쇠고기 정국 때문에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세종시 수정은 행정부처이전의 불합리성을 시정하면서 기초과학을 육성하려는 두 개의 목적이 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관계자의 말을 빌어 “첨복단지 조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대구가 지나친 걱정을 한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하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가장 많이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청와대도 대구경북의 민심을 제일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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