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깬 가르시아
징크스 깬 가르시아
  • 승인 2017.04.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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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재킷은 나의 것”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연장전 끝에 로즈 격파
‘메이저 무승’ 꼬리표 떼
SPO-GLF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메이저 징크스를 깨고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은 의외로 빨리 승부가 갈렸다.

티샷 실수를 한 로즈가 보기로 먼저 홀아웃한 뒤 가르시아에게 4m남짓한 버디퍼팅 기회가 왔다.

파 세이브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했다.

이 퍼팅으로 가르시아는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후 햇수로 22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골프계의 정상에 올랐다.

앞선 4라운드에선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와 로즈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16번홀(파3)에서 로즈가 버디를 잡으며 한발 앞서가는 듯싶었지만, 17번홀에서(파4) 로즈가 보기를 범하면서 가르시아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18번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가르시아와 로즈는 모두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동률을 이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3위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친 샬 슈워츨(남아공)이 차지했다. 16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은 맷 쿠처(미국)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11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2언더파 72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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