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문제 꼬집고 희망의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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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신문
  • 승인 2017.04.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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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영화제 19일 개막

빈곤·주거 등 복지이슈 총망라

38개 단체 참여 영화 18편 상영

시네 토크·감독과의 대화도
제8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상영 스케줄.


국내에서 유일한 ‘사회복지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동성아트홀과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이하 SWFF)는 ‘복지, 영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빈곤과 주거, 의료, 노동, 교육, 환경, 가족문제 등을 총망라하는 복지 이슈를 통해 복지가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 권리임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역 18개 노동조합 단체와 20개의 시민사회 및 보건·복지 단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총 18편의 영화를 28회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지역에서 소개되지 않은 신작과 사회복지영화가 어렵고 딱딱하지만은 않음을 증명할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작품 발굴, 사회적 의제를 던지는 대중성 높은 작품 등의 기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복지는 정치다’라는 의미를 가미, 지역 참여단체 구성원들의 관심분야와 상영작을 연계했다.

또 서울환경영화제 등의 영화제와 연계해 대구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프로그램 내실을 강화,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분야 전문가 Cine Talk, 공연, 감독대화 등을 접목시켜 문화축제로서의 역할과 영상매체를 통한 주제교육적 측면을 강화했다.

개막작과 폐막작은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로 소개된다.

개막작 ‘불빛 아래서’는 조이예환 감독의 신작으로 각광받는 홍대 인디밴드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3팀의 행로를 통해 노력해도 되지 않는 어떠한 ‘씬’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한다.

폐막작인 ‘천에 오십 반지하’는 대구에서 자라 서울로 상경한 감독이 겪는 ‘청년실업’문제와 ‘주거문제’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쇼케이스 역할을 자임, 대구·경북지역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사회복지 관련 작품을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를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도 대구사회복지영화제의 시선으로 발굴한 두 편의 영화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 ‘묻지마 사랑’과 베리어프리 영화 ‘소중한 날의 꿈’, ‘We can do that’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진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We can do that’으로 대체됐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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