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수술, 기능 손상 최소화 우선
코 성형수술, 기능 손상 최소화 우선
  • 남승렬
  • 승인 2017.04.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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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지식
개방·비개방 절개
피부 괴사 드물고 흉터 적은
비개방형 수술 만족도 높아
성형재료별 특징
보형물, 실리콘 노출 등 부작용
자가조직, 휨 없이 자연스러워
코로 인한 외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선택한 성형. 고심 끝에 결정했지만 다양한 수술방법에 또 한번 고민하게 된다. 환자의 최종 선택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 성형 시 주요 절개방법과 성형재료의 특징을 알아두면 수술방법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 절개 방법이 코 성형 만족을 좌우한다?

코 성형수술은 절개 방법에 따라 ‘개방형’과 ‘비개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개방형은 콧구멍 사이의 기둥을 절개해 수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코 전체를 넓게 볼 수 있어 의료진의 수술 시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흉터가 심하게 생기는 체질이라면 코 기둥의 수술 자국이 평생 남을 수 있다. 특히 개방형으로 수차례 코를 재수술할 경우 절개 흉터가 흉측한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개방형 코 수술에서는 코 기둥의 혈관이 절단된다. 만약 개방형으로 뭉툭 코를 성형할 때, 코 날개 쪽 혈관이 손상되면 이미 코 기둥의 혈관마저 절단된 상황이라 코끝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반면 비개방형은 코 기둥이 아닌 콧구멍 안쪽을 절개해 수술한다. 성형 후 절개 흉터가 잘 보이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 비개방형 뭉툭 코 성형수술에서 부득이하게 양쪽 코 날개 쪽 혈관이 손상되더라도, 코 기둥의 혈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피부 괴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눈으로 흉터가 잘 보이지 않고, 피부의 기능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 코 성형재료 특징 잘 알고 선택해야

코 성형 삽입물로는 실리콘 등의 인공보형물과 자기 몸의 일부인 자가조직이 대표적이다. 인공보형물 코 성형은 수술법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 노출이나 휨 현상, 코가 들리는 구축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공보형물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가조직 코 성형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자가조직으로는 진피지방, 근육의 막, 늑연골(가슴연골), 초미세 늑입자 등이 쓰인다. 우선 진피지방은 몸에 잘 흡수되기 때문에 성형 과정에서 일정부분 과교정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성형 직후 코가 높은 편이고, 보통 3~6개월이 지나야 만족할 수 있다. 만약 코 성형에 근육의 막(근막)을 이식할 경우 심한 흉터 구축으로 코가 짧아질 수도 있다.

최근 들어 자가조직 가운데 늑연골을 곱게 갈아 입자화한 초미세 늑입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휨 현상이 없고 수술 후 높은 생착율과 적당히 단단한 촉감 등으로 비교적 자연스러운 성형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근본적으로 자가조직을 이용하려면 채취과정이 필요하다. 인공보형물 삽입에 비해 코 성형 과정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숙련된 의료진의 경우 10분 내외로 채취가 이뤄져 수술시간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남승렬기자

도움말=에필성형외과 김찬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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